아이패드 미니만 들고 다닐 때는 몰랐는데, 패드는 아무리 케이스를 쓰더라도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파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파우치를 검색한 끝에 괜찮은 파우치 하나를 찾아서 구매했다.
내가 구입한 파우치는 살몬(SALMON) 스트랩 파우치이다.
핑크보다는 베이지가 마음에 들었는데 베이지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ㅠㅠㅠ 3월에 블루와 함께 새로운 색상을 출시한다고 한다. 그때까지 기다려볼까 했지만 사전예약으로 핑크를 사면 저렴하게 살 수 있겠고.. 개학하자마자 파우치가 필요할 것 같아서 그냥 핑크를 구매했다. 사이즈는 M사이즈로 구매했다.
장점
1. 예쁘다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예쁘다는것이다… 실물도 예쁘다. 핑크라고 해도 딱 핑크색이 아닌 조금씩 다른 컬러를 섞어 만든 것 같은 핑크가 차분하면서도 눈에 띈다. 원단이나 컬러도 마음에 들었지만 금속 부자재를 괜찮은 걸 쓰시는 것 같았다. 덕분에 마감 퀄리티가 확 높아보인다.
2. 쿠션감
쿠션감이 정말 좋다. 아이패드를 잘 보호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안감도 부드러운 융원단이라 좋았다. 나는 따로 커버케이스를 쓰니 상관 없지만 커버가 안되는 케이스를 구매한 사용자에게는 안감을 융원단으로 쓴 게 큰 구매결정요소가 될 것 같다.
3. 넉넉한 사이즈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미니, 로지텍 k380, 보조배터리, 에어팟 프로, 작은 지갑을 넣어가지고 다녀도 심하게 뚱뚱해지지 않는 사이즈이다. 아이패드 프로, 로지텍 k380 이렇게 간단한 것만 넣고 들고다닌다면 전혀 통통해지지 않는다.
4. 저렴한 가격
원가는 둘째치고 핸드메이드 제품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만족스럽다. 사실 저렴하다고까지 말하긴 어려운 가격이지만 인스타에서 판매하는 다른 파우치에 비하면 더 높은 퀄리티에 저렴한 가격인건 사실이다.
게다가 나는 사전예약으로 배송비 포함 4만 500원에 구입했다. 거의 S사이즈 가격이랑 비슷하게 구매해서 만족스럽다.
5. 스트랩 제공
스트랩을 준다는게 아주 큰 장점이다. 스크랩에 손을 걸어 그냥 대롱대롱 들고 다니지 말라고 경고문구가 쓰여있다. 워낙 아이패드가 무겁고 고가이다보니 당연히 그렇게 들고 다니는 것은 피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스트랩 캡이 이렇게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다보니까 그렇게 약한 것도 아니다. 혹시 모르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튼튼히 만드신게 보였다.
그냥 대롱대롱 들고다니면 큰일난다. 하지만 스트랩을 손목에 걸고 파우치를 단단히 잡아 들고다닌다면 혹시나 파우치를 놓치더라도 스트랩 덕분에 불상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스트랩이 있어서 키링이나 다른 장식을 매달기에도 유용하다.
이 스트랩에 자수를 새겨주는데, 예쁘다. 6글자로 새겼더라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이것도 충분히 만족한다.
6. 서비스
놀랄정도로 친절하셨다. 따로 내가 문의를 넣어서 그렇게 느낀게 아니고, 주문을 거치는 모든 소비자가 친절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를 철저하게 챙겨주신다.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했는데, 혹시 모를 일들을 대비하기 위해 상세페이지를 정말로 상세하게 써주신것도 좋았다. 그리고 사전 예약 후 주문 확인을 돕는 오픈채팅방을 열어주셨는데, 이 점도 좋았고 응답도 빠르셨다.
사전예약이라 구매 후 일주일 후 발송된다고 알고있었는데, (원래는 2주 가량이었는데 단축된거다.) 갑자기 다음날 제품을 발송했다고 연락이 왔다. (???) 배송이 빨라진 점 미리 안내 드리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하신다.(?????)
정말 감사했고 기분 좋아졌다. ㅎㅎ 배송 상태도 마음에 들었다. 부직포 백을 같이 주셨다. 가방 보관할 때 좋을 것 같다.
단점
1. 수납 공간 부족
고무줄이나 포켓을 따로 마련해주지 않았다. 이 점이 제일 아쉽다. 안그래도 파우치가 크기 때문에 이것저것 넣으면 다 아래로 쏠리기가 쉽다. 처음엔 예쁘게 수납했더라도 들고 다니면서 밑으로 쏠리게 되고, 모양변형도 일어날 것 같아서 조금 겁이난다.
2. 스트랩이 지퍼에 달려있다.
따로 스트랩을 달 수 있는 작은 패브릭 고리를 만들어두셨더라면 더 안정적으로 들고다녔을 텐데 그 점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지퍼는 그냥 지퍼 역할만 하는게 제일 편하더라. 그래도 아까도 얘기했지만 금속 부자재가 정말 좋아보여서 그렇게까지 불편할 것 같진 않다. 따로 지퍼를 하나 더 달아두시기도 했고.
3. 두께감이 더 있었더라면
수납 공간 문제랑 연결되는 부분이다. 안에 포켓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우치를 두툼하게 만들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파우치가 두꺼워지면 그만큼 안에 공간이 생기고, 물건들이 밑으로 쏠리는 현상이 더 심하게 일어났을 테니까.
안쪽에 포켓을 잘 마련해두고 좀 더 두께감 있게 만들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폭신한 느낌이 강해서 더 도톰하면 빵처럼 예쁠 것 같다.
4. 오염이 쉬운 소재
패브릭은 어쩔 수 없이 오염에 취약하다. 설명서에서 오염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잘 써주셨고 애초에 감수하고 구매했기 때문에 나에게 큰 문제는 아니다.
결론
3월에 나온다는 리뉴얼 버전이 아주 기대된다. 그때는 이런 단점을 해결해서 나올수도 있고, 컬러 선택의 폭도 넓어지기 때문에 혹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잠깐 지켜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두어서 포켓이 많이 필요하고 튼튼하고 오염이 잘 안되는 소재를 찾는다면 비추천이다.
디자인은 내가 찾아 본 파우치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었고, 실용성은 중간정도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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