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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방 7번 구하며 터득한 자취방 구할 때 꿀팁2 : 발품 파는법, 문제상황 대처방법

 

이전 포스팅에서는 간단한 체크리스트 양식 공유와 함께 집을 알아볼 때 준비해야 할 것, 점검해야 할 것에 대해서 얘기했다. 이번에는 현실적으로 발품을 팔때 도움이 될 정보와 함께 트러블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적어보았다. 


많은 부동산을 직접 돌아다녀보는게 최고이다.

어플은 결국엔 거의 참고용이고, 직접 돌아다녀 보는 것이 제일 좋다. 매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결국 발품을 팔아서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돌아다니는게 좋은 것은 아니다. 아래에 어떻게 발품을 팔아야 하는지 유용한 팁을 적어두었다.

부동산에 연락처를 남기고 계속 문자를 해봐야 한다.(중요)

방은 언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당장 부동산을 찾아간다고 해서 방을 알려줄 수 있는게 아니다. 발품을 팔더라도 매일매일 돌아다닐 필요는 없다. 지역을 설정하고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면 이제 받은 명함이 꽤 될 것이다. 집이 없다고 한 곳도 괜찮으니

"금요일 투룸 보증금 00원/ 월세 00까지 알아보던 사람입니다, 좋은 집 있으면 꼭 연락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두어야 한다. 그냥 연락처만 남겨두면 연락을 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본인이 생각했을 때 괜찮은 부동산은 이렇게 간단한 문자 몇번만 해줘도 좋은 매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문자를 줬던 사람을 떠올리고 연락을 주게 된다. 

돌아다니다가 뵌 어떤 공인중개사 아저씨께서 알려주신 팁이다. 저 팁이 생각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많은 부동산을 돌아다녔고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니 하루만에 빠져버릴정도로 좋은 매물이 나왔을 때 모든 부동산이 우리한테 연락을 주셨다. 덕분에 그 방을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었다.

 

혹시 계약에 문제가 생겼다면 다른 부동산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빠르다.

동네 공인중개사는 아주 친절한 경우가 많다는걸 이용해서, 우리도 아는 공인중개사를 만들 수 있다. 부모님이 본가를 계약했던 부동산이 어디인지 물어봐서 전화를 해보는게 제일 좋다. 이런 경우가 없다면, 그냥 동네에서 사람 좋아보이는 공인중개사분을 분명 본 적 있을 것이다. 또는 본인이 전 집을 계약했던 공인중개사와 얘기해보는 것도 괜찮다. 그것도 없다면, 내가 자취방을 구하려고 하는 동네에서 괜찮아보이는 공인중개사에게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다.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정말 죄송하지만 현재 계약 중 문제가 생겼는데, 몇가지를 물어볼 수 있을지 물어보자. 본가 근처 부동산이라면,

이 동네 00사는 누구 아들,딸인데 독립을 하려고 집을 알아보던 중 문제가 생겼다, 여쭤볼 것이 있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면 된다.

부동산 문제는 부동산이 제일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반드시 이렇게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서 물어보는 게 좋다. 대부분은 아주 친절하게 문제를 들어주신다. 그리고 공인중개사의 입장에서 적당한 해결책을 알려주신다.

반드시 이상한 점이나 문제가 있다면, 공인중개사에게 물어보는게 제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부끄러워하지 말고 연락하거나 찾아가자. 그리고 도움을 받았다면 나중에 꼭 감사인사를 드리자.

 

 

계약 전 복비를 반드시 물어보자.

복비는 미리 얘기를 해야 한다. 계약 전에 복비를 미리 물어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혹시 복비가 이상하게 비싸다고 생각하면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아까 말했던 팁을 활용해서 다른 공인중개사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지나치게 이상한 복비를 요구한다면 그냥 다른 공인중개사를 찾는게 답이다. 복비로 장난친다는게 단순히 그걸 바로잡는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살면서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을 일이 있을텐데, 복비부터 호구를 잡겠다는 심보가 보인다면 앞으로도 도움을 제대로 주지 않을 것이다. 다른 공인중개사와 계약을 하는 것이 맞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계약을 취소할 일이 생길수도 있다. 계약 후 취소를 하게 되면 큰 금액을 물어주어야 하니 되도록이면 그럴일이 없도록 하는게 좋다. 그러므로 취소될 확률이 있다면 반드시 양해를 구해야 한다. 지금 상황이 확실치 않아서 계약이 취소될 가능성이 많다. 그럴 땐 어떻게 되는지 반드시 물어보자.

이 때 복비까지 함께 물어보는 것이 좋다. 계약이 취소된다면 복비는 얼마를 드리게 되는건가요? 이렇게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그러면 대부분 계약 취소시에는 복비를 일부만 받겠다고 하거나 복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실 것이다. 이걸 녹음해두면 혹시 모를 상황을 또 대비할 수 있다. 만약 계약이 취소된다 하더라도 100%복비를 받겠다고 하시고, 본인의 계약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면 가계약이든 계약이든 하지 않는게 좋다.

혹시 어플로 구한 공인중개사라면, 이런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써먹을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있다. 이전 포스팅에 올려두었으니 함께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zinguary.tistory.com/41

 

방 7번 구하며 터득한 자취방 구할 때 꿀팁1 (자취방 점검사항 굿노트 양식 공유)

벌써 본가를 나와서 산 지 5년이 지났다. 그동안 고시원 하나, 4군데의 자취방을 구하면서 많은 팁을 얻게 되었다. 나 뿐만 아니라 친구들 자취방까지 같이 구하러 돌아다니면서 7,8번은 자취방을 구해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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