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서 어렸을 때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고열에 시달렸던 기억밖에 없다. 어렸을 땐 엄마의 노력으로 많이 좋아졌고, 성인이 된 후에 다시 면역력이 바닥을 치고나서 다시 면역력을 스스로 올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 오늘은 면역력이 좋지 않아서 생긴 증상과 해결을 위해 내가 했던 노력들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면역력이 떨어졌던 이유
열심히 끌어올렸던 면역력이 자취를 시작하고 대학교 수업 과제를 무리하게 하면서 면역력이 급격하게 나빠졌었다. 밤을 자주 샜고, 배달음식과 편의점 음식을 불규칙적으로 자주 먹었고, 운동을 하지만 한번 하고나서는 오히려 움직이지 않았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상태였다.
그 뒤 생긴 증상은 감기가 잦았고(어렸을 때 처럼) 부분탈모가 왔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각종 질환에 걸리기 시작했다. 해결방법은 문제점이 명확한만큼 간단해보일 수 있다. 규칙적으로 먹고 운동하고 일찍자면 된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저런 증상들이 꼬리를 물고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휴학을 하니 저절로 극복이 되는 것 같았다. 시간이 생기니까 운동도 하루에 한시간 이상 할 수 있었고 직접 요리도 해먹을 수 있었다. 그 뒤로 탈모증상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살도 10키로 넘게 감량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사라지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계속 받기 시작하니 생활은 원래대로 돌아왔고 다시 요요 현상이 오기 시작했다.
다시 원인을 생각해보고 하나하나 고쳐가고 있는 중이고, 지금은 내가 학기 중이라도, 일때문에 바빠도 면역력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내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썼던 방법
*협찬 일절 없고, 제가 먹은 제품을 예시로 보여드린 것일 뿐 꼭 같은 제품을 먹거나 같은 방식을 따라올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라서 공유하고 싶어서 올린 포스팅입니다.
1. 꼭 하루에 한두시간 운동할 필요가 전혀 없다.
운동을 하려면 운동복을 차려입고 요가매트를 펴고 두시간정도 시간을 내서 땀내고 운동하고 샤워까지 생각하고.. 이런 생각 때문에 갈수록 운동을 미루게 됐다. 처음에는 당연히 열심히 하게 되지만 이런 마음을 꾸준히 가지긴 너무 어렵다.
그러므로 운동은 20분을 넘지 않도록 시작하는게 좋다.
https://www.youtube.com/user/TheFitnessMarshall
https://www.youtube.com/channel/UCxHcczukcG21up2MBe8yP_Q
내가 거의 매일 따라하는 유튜브이다. 피트니스 마셜은 활동적인 운동을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강하나 스트레칭은 말이 필요없이 그냥 좋다.
2. 설탕, 꿀 없는 홍삼
이건 사람마다 맞는 사람이 있을텐데, 나는 어렸을때부터 이게 제일 잘맞았다. 고3때 아침마다 매일 홍삼에 뜨거운 물을 같은양 따라 마셨는데 덕분에 1년 내내 감기도 쉽게 걸리지 않았다. 꼭 홍삼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잘 맞는 게 있다면 꾸준히 먹어주면 좋을 것 같다. 원래는 한살림 홍삼을 꾸준히 먹었었고, 요새는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오아시스 홍삼을 먹고 있다. 한살림이 좀 더 깔끔한 느낌이긴 하다.
3. 비타민과 오메가3
개인적으로 이걸 굳이 매일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다 찾아봐도 의견이 갈린다. 약국에서는 하루에 두세번을 먹으라고 하지만, 또 다른 논문이나 책을 보면 지나치게 많이 먹지 말고, 3-4일에 한번 먹으라는 의견도 있다. 나는 지금은 1-2일에 한번 정도 먹고 있다.
보통 매일 먹지 않으면 효과가 없겠다 생각하고 한번 끊기면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3-4일에 한번이라도 좋을 수 있으니 그냥 생각날때마다 먹어주면 확실히 효과가 있다. 나도 꾸준히 먹지 못하는 성격이라 일주일에 두세번만 먹을때도 있지만 확실히 먹지 않을때와 비교해서 차이가 있다.
비타민과 오메가3를 내가 매일 챙겨먹고 있기 때문에 예시로 들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적어도 3-4일에 한번이라도 먹어주도록 해보자.
4. 신경안정제
약국에서 상담을 한 후 심진을 받아왔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정신적으로도 힘든게 당연하고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이렇게 신경계를 안정시켜주는 약을 처방 받거나 상담을 한번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주진 않았겠지만 수면의 질이 높아졌고, 차분해지니 스트레스도 덜 받고 일상생활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5. 수면 시간 조절
나는 이게 아직도 제일 어렵다.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전 핸드폰을 떨어뜨려놓고 잠자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알람이 필요하다면 알람만 맞춰두고 멀리 떨어뜨려놓고 잔다.
나는 자기 전 듣는 명상이나 asmr을 미리 오프라인으로 저장해둔 후 비행기모드로 핸드폰을 바꿔두고 저장해둔 영상을 틀어놓고 잔다. 매일 그러는 것은 아니고 빈도를 정해두고 2일을 그렇게 잤으면 하루는 핸드폰을 꺼두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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