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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기기 리뷰

삼성, 엘지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탈만할까? [아이폰 12 미니 리뷰 1]

엘지폰만 10년을 넘게 쓰다가 이번에 아이폰12로 넘어왔다. 점점 애플 제품과 가까워지는 나자신이 싫고 토나온다. 오늘은 내가 왜 애플을 재수없어하면서도 아이폰12로 넘어왔는지 써보려고 한다. 타사 핸드폰을 쓰다가 아이폰으로 넘어왔을 때 장단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보았다. 

 

 

 




장점 

1. 중고 판매하기에 좋다. 
타사 핸드폰에 비해 중고 판매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편인게 좋다. 이전에 쓰던 엘지 핸드폰은 2만원에 판매하게 생겼는데..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했던 아이폰은 훨씬 괜찮은 가격에 팔리더라. 지원금을 잘 활용해서 핸드폰을 저렴하게 살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삼성이나 엘지를 살 바에 아이폰을 자급제로 사는게 훨씬 이득일 수 있다. 

2. (그들끼리) 연동성이 좋다. 
애플 제품끼리는 연동성이 너무 좋다. 에어드랍도 편하고, 에어팟 자동 연결도 매우 편하다. 아이패드에서 쓰는 어플을 그대로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는 점도 좋다. 에어팟이나 애플워치 등등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중이거나 사용할 생각이라면 아이폰으로 넘어오는 게 편하다. 

3. 자체 앱이 편리하다. 
 단축어 기능부터 아이무비 등등.. 아이폰 자체적으로 깔려있는 어플 중에서 아주 쓸만한 게 많다. 단축어 기능을 통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수도 있다. 아이튠즈U를 통해서 퀄리티 높은 강의를 무료로 볼 수도 있고, 아이무비를 통해 찍은 영상을 아주 편리하게 편집할수도 있다. 

4. 오랫동안 업데이트를 해준다. 
 꾸준히, 오랫동안 업데이트를 해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내가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자주 업데이트하면서 바꿔주는 게 좋다. 이게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너무 잦은 업데이트를 요구한다. 특히 용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이게 오히려 거슬릴 것 같다. 그렇다하더라도, 그동안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계속 업데이트를 해주는 게 좋았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업데이트를 통해 진짜로 개선되거나, 정말 중요한 기능이 추가되는게 좋았다. 


 

 




단점 

1. 그들끼리만 연동성이 좋다. 
 장점은 그들끼리는 연동성이 아주 좋다는건데, 단점은 그 외에는 연동성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맥, 아이패드 환경에서 작업한 걸 윈도우로 옮길 때 아주 짜증난다. 

2. 페이,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게 치명적이다. 
 그동안 삼성페이나 핸드폰 교통카드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었다면 애플을 쓰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3. 당연하게 생각했던 기능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통화녹음이 되지 않는 게 제일 제일 불편하다. 너무 불편하다. 유료 어플을 다운 받으면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을 쓸 수 있다지만.. 무료로 쓰던 기능을 유료로 쓴다니 더 돈이 아깝다. 그 외에도 핸드폰 잠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도 하고, 소리를 껐는데도 계속 카톡 알림이 울려서 짜증나기도 한다. (하나하나 설정에 들어가서 알림을 꺼줘야 알림이 울리지 않는다.) 

4. 어플 가격이 좀 더 비싸다. 
 앱스토어가 플레이스토어에 비해 항상 가격이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미 앱스토어에서 구매해 잘 사용하고 있던 어플을 재구매해야한다는 점도 번거롭다. 

5. AS가 불편하다. 
 삼성이나 엘지에 비해서 서비스센터가 적고 불편하다. 이번에 불친절로 이슈가 꽤 되기도 했고.. 애플케어플러스를 가입하는 것이 아닌 이상 AS가 많이 힘들어진다. 

 

 

 

 



정리 : 

 

 

*가격으로 보면 아이폰이 비싼 것 같으나 중고가까지 고려하면 큰 차이 없다. 오히려 아이폰이 이득이기도 하다.  
*통화녹음기능, 삼성페이, 교통카드 등의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었다면 아이폰으로 넘어오는 걸 좀 더 미루는 게 좋다.  
*애플워치, 아이패드를 쓰고 있다면 아이폰을 사용하는게 훨씬 편하긴 하다.  
*핸드폰 관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애케플 가입하거나 그냥 삼성 엘지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