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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기기 리뷰

셀프북스캔 유일프린팅 이용 후기 : 꼭 보고 가야할 빨리 스캔하는 팁

전공책이 쌓이니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서 북스캔을 하러 갔다. 사당역에 있는 유일 프린팅으로 갔고, 9시쯤 확인 전화를 건 후 갔다. 

사당역 7번출구에서 쭉 걷다보면 다이소, 은행 옆에 유일프린팅이 보인다.

들어가자마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 나 포함 5명정도 있는 것 같았고 그 뒤로도 사람이 줄줄이 들어왔다. 14권을 스캔했고 양장본이 두권 포함되어 있었다. 제본은 총 4권을 맡겼다. 

책상에 주의사항을 적어둔 종이가 있다. 읽어보는게 좋다.

요금은 기본요금 30분에 6천원에 10분 추가 당 2천원이 들고, 재단 비용은 권당 1000원(양장본은 1000원 추가), 제본 복구 비용은 3000원(양장본은 5000원)이다. ocr은 100페이지 당 500원이라고 한다.

나는 40분동안 14권( 양장본 2권 포함)을 인쇄했고, OCR은 이용하지 않았다. 그냥 어플OCR기능을 이용해보고 불편하다면 다음에 OCR 기능을 이용해보려고 한다. 참고로OCR을 이용하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그렇게 해서

재단  / 16,000

40분 소요 /  8,000

제본 복구 /  16,000

총 4만원이 들었다. 권당 2800원이 든 셈이고, 시간은 권당 3분이 안걸린 셈이다. 

아주머니가 스캔 빠르게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ㅋㅋ 갔다와보니 꼭 알아야하지만 업체에서는 미리 알려주지 않는 내용이 많아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전날 미리 전화를 반드시 해보자.

전날 연락해서 다음날 영업을 하는지 물어보고 가자. 영업 안하는데 가면 무거운 책 들고 허탕만 치고 돌아와야한다. 그 외에도 미리 한자나 영어 OCR이 필요하면 가능한지 물어보는게 좋고, 사람이 그나마 적은 시간대도 미리 물어보고 가면 좋다.  

2. 되도록이면 영업시간에 맞추어서 도착해야 한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많나보다. 특히 요새는 대학생들이 다 학교를 안가서 이 시간에 죄다 몰려왔다. 아침일찍 가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  

3. 되도록 책은 한번에 많이 들고가자. 

30분 기본 요금이 있기 때문에 스캔 시간은 무조건 30분은 넘겨야 이득이다. 책을 넉넉히 들고가자.

4. 맡길 책은 미리 포스트잇, 스테이플러가 있는지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스캔집 가서 이거 확인하려면 정신 없다. 집에서 미리 확인하자. 

5. 책을 많이 들고간다면 usb를 꼭 들고가자. 

usb가 훨씬 빠르다고 한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다고는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양이 많으면 usb를 쓰는게 유리하다고 사장님께서 알려주셨다. 혹시 모르니 잘 쓰지 않는 usb를 미리 들고가자. 

6. 까만 배경인 페이지가 있는 책은 미리 사장님께 얘기를 해주자. 

까만 배경인 페이지는 메모리 문제도 있고 페이지가 달라붙는 문제도 있어서 되도록이면 빼고 인쇄하는게 좋다. 나는 꼭 인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맨 마지막에 설정을 바꾸어서 인쇄했다. 엄청 달라붙어서 계속 스캐너에 걸렸다. 이 책 두권에 10분은 잡아먹었다.  

까만 배경 페이지에 미리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재단 후 바로 버리고 인쇄하는게 좋다. 그게 힘들다면 나처럼 맨 마지막에 설정을 바꾸어서 인쇄를 하자.

7. 스캔 전 책을 사방으로 풀어주자.

왼쪽, 오른쪽, 위, 아래 전부 책을 손으로 훑어서 풀어주어야 한다. 사방으로 책을 풀어주면서 다시 한번 포스트잇, 달라붙은 페이지들을 확인해주자. 

8. 파일은 미리미리 전송하자.

usb가 있다면 전송속도가 빨라서 상관없지만 메일로 보낸다면 미리미리 파일을 전송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스캔이 끝난 파일은 다른 책을 스캔하고 있을 때 그때그때 전송하자. 

9. 얇고 종이끼리 잘 달라붙는 책은 미친듯이 걸린다.

이런 책이 있다면 되도록 맨 마지막에 스캔을 하는게 좋다. 나는 까만 페이지 빼고는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계속 걸려서 문제가 생긴 손님들이 꽤 있었다. 스캐너가 엄청 좋은건 아닌가보다. 

사실 계속 걸리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위에서 걸린 종이 빼주고, 아래에 들어가려고 하는 종이 다시 내려준 후 걸린 종이를 다시 넣어주면 그만이다. 계속 걸려도 풀어주고 스캔 계속 눌러주면 되니까 맨 마지막에 스캔해주기만 하면 된다. 

10. 제본할 책, 버릴 책, 버리지 않고 보관할 책으로 나누어서 순서대로 스캔해준다.

제본할 책은 스캔 후 바로 카운터에 맡기고, 버릴 책은 스캐너 위에서 미리 빼지 말고 책 여러권을 한꺼번에 스캐너에서 빼주면 편하다. 대기하는 동안 책을 분류해서 스캔해주면 빠르게 스캔할 수 있다. 

 


 

2020/03/29 - [IT/소프트웨어 리뷰, 사용법] - 알pdf로 무료로 ocr(문자인식)하는 방법 : 유료로 하기 전에 꼭 시도해보세요

 

알pdf로 무료로 ocr(문자인식)하는 방법 : 유료로 하기 전에 꼭 시도해보세요

유일프린팅에서 북스캔 후 OCR을 따로 맡기지 않았다. 집에 깔려있는 알PDF(알툴즈)에 OCR기능이 있다고 해서 그걸 써보기로 했다. 북스캔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zinguary...

zinguary.tistory.com

+) ocr을 여기서 하지 않고, 알툴즈를 이용해서 직접 해보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무료 ocr 방법 포스팅도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