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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기기 리뷰

에어팟 프로 한달 사용 후 문제점들 : 엘지폰에서 노캔이 끊긴다.

 에어팟을 이제 한달 째 사용하고 있다.

저번 포스팅 제목을 한달로 잘못 입력했더라 ㅠㅠ 2주 후기였다. 얼릉 포스팅 올리고 전에 올렸던 포스팅 제목을 수정해야겠다.  지금이 거의 한달 째 되어가는 시기이다. 1주, 2주 후기와 비교했을 때 한달 사용에서는 좀 더 안좋은 점이 추가가 되었다. 좋은 점은 첫주에 줄줄 외웠다. 강력한 노캔과 주변음 허용기능, 그리고 좋은 음질과 통화품질도 우수하다. 이건 변함이 없다. 

 다만 사용빈도가 처음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줄었다. 통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철가루테이프는 이용하지 않고 있다. 조금 뭐가 묻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아이패드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가끔 핸드폰으로 연결해서 사용한다. 노트북에서도 연결한다. 하지만 핸드폰은 연결 문제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적어두었다.

 

기기별 연결문제

1. 아이패드와 에어팟 프로 연결문제

당연한 이야기지만 거의 한번도 연결문제를 겪은 적이 없다. 다만 귀에 잘 착용을 해야 제대로 노캔 기능이 작동을 한다. 신기한건 조카 귀에 꽂아봤더니 에어팟이 인식을 못하더라. 너무 작아서 연결이 안됐다고 떴다. 내 귀에 최적화가 되어있기 때문인건진 모르겠지만... 초등학생, 중학생이 에어팟을 사용하려면 꼭 매장에서 테스트를 거치는 것이 좋겠다.

 2. 엘지 핸드폰 (V40)

노이즈캔슬링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한다. 뽑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에어팟에만 적용되는 문제는 절대 아니기 때문에 엘지폰만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에어팟 프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보통 아이패드 위주로 사용해서 엄청 불편하진 않았다. 하지만 엘지폰만 가지고 있었다면 노캔 기능이 오히려 거슬릴정도로 끊겼다가 다시 연결되기를 반복한다. 특히 지하철에서 이런 현상이 유독 심한 것 같다. 

 노이즈캔슬링이 끊기는 문제도 있지만, 아이패드 연결과 비교할 때 음질 자체도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패드에 연결했을 때 훨씬 음질이 부드럽고 선명하다. 엘지폰에 연결하면 노이즈가 낀 느낌이 든다.

 

3. 윈도우 노트북 연결

 

 

 

 

 

어렵지 않게 잘 된다.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가서 블루투스 또는 기타 디바이스 추가>블루투스를 눌러서 검색하면 다음부터는 검색하지 않아도 저절로 뜨고 연결이 쉽게 가능하다. 아이패드에 연결된 상태에서 노트북 블루투스를 껐다가 켜기만해도 연결이 되더라.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지 엘지폰보다는 안정성 좋게 연결이 된다. 그리고 노이즈캔슬링과 주변음 수용모두 잘 작동된다. 세 기기간 연결이동이 자유로울까 걱정했었는데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노트북에서는 배터리 확인이 어렵다. 엘지폰에서는 관련 어플이 많이 나와있어서 배터리 확인이 용이하다.

 

귀에서 빠지는 문제

에어팟1,2와 달리 에어팟 프로는 절대 안빠진다는 얘기가 많던데, 난 빠졌다. 너무 꾹 눌러넣으면 귀가 아파서 살살 꼈더니 귀에서 스르륵 흘러내렸다. 귀에서 진물이 나와서 더 잘 빠진것 같다. ㅠㅠ... 노캔 기능과 수용기능이 정말 좋지만, 귀가 작다면 제발 제발 고려해봐야 한다. 귀가 많이 작은 사람이라면 노캔 기능 자체가 잘 안될 확률도 있다. 

 

통증 문제

최대한 귓바퀴에 안닿게 껴보고.. 별 방법을 다 써봤는데 소용 없다. 연고 발라가며 껴야한다. ㅠㅠ 그리고 통증을 느꼈다면 나처럼 무식하게 끼지말고 당분간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나는 무식하게 귓바퀴 아래부분이 아프면 위로 바짝 땡겨서 착용했고, 그러다가 귓바퀴 위쪽이 아프면 다시 아래로 눌러서 착용하기를 반복했다. 아픈부분이 있다면 잘 피해서 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면 나처럼 다른 곳이 아플 수 있다.. 

힌지 유격 문제

딸깍 소리가 갈수록 심해진다. 뒤를 돌려보면 힌지에 공간이 보이는데, 여기에 무얼 끼워넣고 싶을 지경이다. 뚜껑이 흔들리는게 눈에 띄게 보인다.  아직까지 그게 제품 상태에 영향을 끼치진 않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이 거슬린다. 그리고 이게 심해지면 어떤 이상을 불러올지도 몰라서 애플케어플러스가 아니라면 오래 사용이 어려울수도 있다. 

 

오염 정도

철가루 방지 스티커를 붙일 필요는 아직까지 느끼지 못했다. 가끔 먼지가 묻는다. 다만 핫팩과 같이 넣어두면 엄청난 테러를 받을수도 있다고… 주머니에 넣을 땐 항상 에어팟만 넣어다니는 습관을 기르거나 키링을 연결해서 그냥 걸어두는게 좋다.

 

 

사진을 보면 에어팟 케이스 안쪽에 오염이 살짝 보이는데, 이어팁이 닿는 부분이 쉽게 오염된다. 이어팁이 드럽다는 소리겠지. 난 심지어 진물이 나와서 더 심한듯 하다 ㅠㅠ 나빴어 애플.. 애증관계라면 진짜 사랑인데 애플이 이걸 잘 알고 이용하는 것 같다. 쨌든 이어팁 오염은 위생상 좋지 않으므로 자주 닦아주는게 좋다. 에어팟 케이스도 면봉과 화장솜을 이용하여 닦아주고, 유닛 자체도 자주 닦아주어야 한다. 특히 이어팁은 알코올스왑으로 닦아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