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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기기 리뷰

아이패드 미니5와 프로3 12.9를 같이 사용한다면? - 굿노트5편

작년 8월 말 아이패드 미니5를 구매했다. 어떤 모델인지 기억도 안나는 잠깐 사용했던 아이폰을 제외하면 애플제품을 이때 처음 써본 것이다. 거지 같던 남자는 연애 횟수로 쳐주지 않는 것처럼 나도 그건 쳐주지 않는다. (진짜로 거지같던 남자친구가 부추겨서 샀었고, 내가 마음에 안든다니까 중고거래로 htc핸드폰이랑 바꿔왔다.) 그러니까 아이패드 미니5가 첫 애플 제품이다. 그리고 올해 2월에 존버 실패하고 아이패드 프로3를 구매했다.

그렇게 두 아이패드를 함께 써보았고, 아이패드 라인업 중에서 두개를 골라서 함께 쓴다면 미니5와 프로3 12.9 조합이 최고라고 장담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이패드 미니5와 아이패드 프로에서 어플을 각각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써보려고 한다. 아이패드 미니5 활용은 빨간색, 프로 활용은 파란색으로 표시했다. 함께 사용하는 케이스에는 보라색으로 표시했다.이 포스팅이 구매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오늘은 노트앱(굿노트, 노타빌리티, 베어, 플렉슬, 컨셉, 메모(기본어플)을 주제로 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굿노트로만 쓸 내용이 쏟아진다. 그래서 노트앱 중에서도 굿노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기기를 구분해서, 그리고 기기를 함께 쓸 때 장점을 써보려고 한다.

 

 굿노트로 처리했거나 하고 있는 일은

1. 과외수업 2. 다이어리 3. 일기 4. 짧은 아이디어 메모 5. 양식 모으기 6. 정보 정리 7. pdf뷰어 8.스크립페이퍼 작성 9.한자 공부 10.모르는 단어 정리 11.시험지 다운 후 문제 풀기

 이정도이다. 적고보니 일상이 굿노트이다. 굿노트를 이렇게 많이 쓰는 이유는 기능이 좋고 사용법은 간단해서이다. 그리고 필기 보정이 제일 마음에 든다. 들고 다니면서 쓰기에 최적이고, 빠른 시간내에 수정하면서 필기할 때 적합하다.

 

1번 과외수업 관리

아이패드 프로3 12.9 : 학생에게 문제를 풀어보게 할 때나 논술글을 쓰게 할 때, 큰 화면으로 수업 내용을 함께 볼 때 사용한다. 없을 땐 그 작은 미니 화면으로 봤는데.. 속이 트인다.

미니5 :  작아서 학생과 함께 화면을 보면서 수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수업 노트를 작성해서 모아두기에 좋다. 나는 매일 수업한 내용을 한 장에 요약해서 참고자료와 함께 pdf로 학생에게 보내주고, 한달 수업이 끝나면 한달동안 모아두었던 파일을 학부모님께 전달하고 있다. 미니5는 작아서 이동시간을 활용해서 수업노트를 쓸 수 있다.

함께 사용: 학생이 프로3를 쓰는 동안 미니5를 활용해서 수업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수업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체크한다. 프로3와 연동이 되어서 학생이 문제를 풀고 있는 것을 아이패드화면으로 나도 볼 수 있는 것도 좋다.  (연동속도가 엄청 빠르지는 않다.)

*혹시 과외수업 노트 양식이 필요하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양식화해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2번 다이어리

함께 사용: 보통 다이어리를 구매하면 두 페이지가 붙어있는 이런 모양일 경우가 많다. 나는 헤일리데이즈님의 2020 위클리 다이어리를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아이패드 미니로 쓰기엔 화면이 너무너무 작다. 그래서 미니는 자기 전이나 달력에 일정을 빠르게 적어두는 정도로 활용한다. 그리고 프로3에서 다이어리를 주로 꾸미고 영화리뷰 같은 긴 글을 작성하고 있다.

 

4번 짧은 아이디어 메모

미니5: 이건 대부분 미니5로만 쓴다. 길 가면서 재미있는 장면을 볼 때, 자기 전에 급하게 적어야할 내용이 생각날 때 짧게 메모해두는 용도로 잘 쓰고 있다. 이건 단축키를 활용하면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언젠가 포스팅을 올리게 되면 여기에도 링크를 걸어두겠다.

 

8번 스크립 페이퍼

미니5 : 아이패드를 들고 독립영화를 찍는 친한 언니를 도와주러 갔었다. 스크립터라고, 별거 아니라고 해서 안심하고 갔는데 무서울정도로 중요한 자리라서 헤맸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편집을 고려하여 글과 사진으로 전부 기록하는 일인데, 이때는 노타빌리티로 진행했었다. 괜히 녹음기능을 써보겠다고 이때 노타빌리티를 깔아서 녹음기능을 켜고 썼는데, 아주아주별로이다.

이렇게 현장에서 빠르게 필기하고 사진을 첨부하고 필기를 수정해야 하는 작업에는 노타빌리티보다 굿노트가 훨씬 편하다. 최근에 다른 독립영화를 촬영했는데 그때 굿노트로 스크립페이퍼를 작성했던게 훨씬 안정적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여기엔 프로3가 쓰잘데기 없다. 미니5가 최적이다.

감독 언니가 블로그에 아이패드 미니5로 독립영화 스크립터 도전기를 한번 올려보라고 했으니, 영화가 나오면 그때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영화 리뷰랑 같이.ㅎㅎ

 

9,10번 한자공부, 모르는 단어 정리

아이패드 프로3 : 스플릿뷰(화면을 분할하여 여러 어플을 동시에 보는 기능)를 활용하기에 최악인 기기가 미니이고, 최고인 기기가 프로12,9이다. 한자공부나 단어 정리는 특히 스플릿뷰가 필수이다. 두 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한자를 옮겨 적고, 단어 뜻을 정리하는 것은 프로3가 최고이다.

함께 사용 : 이렇게 정리를 해두면 이제 셀프 테스트를 본다. 사진으로 화면을 가림막을 만들고 그걸 내리면서 외운 단어를 체크하는건데, 이건 예전 포스팅에 자세히 올려두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이건 딱히 기기를 가리지 않고 손에 잡히는 기기를 사용한다. 

https://zinguary.tistory.com/54

한자 공부와 관련된 내용은 여기에 적어두었다.

 

나도 이렇게 많이 쓰는 지 몰랐다. 심지어 다 적지도 못했다. 적은 것 외에도 일일 계획표를 적거나 일기를 쓰는것 모두 굿노트를 통해서 하고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른 노트앱에서는 프로12,9와 미니5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지 다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