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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길거리에서 아침 먹기 , 지하철 이용하는 방법

타이베이 가족여행 2일차의 첫번째 포스팅이다. 2일차까지 넘어오느라 힘들었다. 

2일차 일정은 아침 먹고 하루종일 버스투어 후 팀호완 레스토랑에서 딤섬 먹고, 산미 식당에서 연어회 포장 후 야시장에 들려서 야식거리를 사서 들어갔다. 하루종일 엄청 돌아다니고 엄청 먹었다. 


대만에서 지하철 타는법

대만은 교통편이 잘 마련되어있다. 우리는 주로 택시를 이용해서 교통카드를 따로 마련 안했다. 교통카드는 공항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우리처럼 가끔만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한다면 일회용을 그때그때 쓰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에서도 많이 봐서 뭔가 친근한 키오스크로 다가가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1번 티켓 가격을 직접 입력해야 하는 칸이 나온다. 바로 화면 위를 보면 내가 가고자하는 곳까지 얼마를 내야하는지 나온다. 

현재 있는 역은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그냥 내가 가고자하는 역을 찾아서 그 밑에 있는 금액을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된다. 한국은 저절로 역만 입력하면 찾아주는데, 여기는 직접 찾아서 넣을 뿐 방식은 같다. 중국어 몰라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다. 

 

지폐를 넣으면 이렇게 귀여운 파란 동전이 나온다. 대만 지하철은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이 동전은 개찰구에 들어갈 때는 카드를 찍듯이 찍어주고, 나올때는 구멍 안으로 넣어주면 된다. 띠링, 소리가 난다. 엄마가 게임 세상 같다고 좋아했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서울역이랑 느낌이 비슷하다. 맞은편으로 가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길거리 상점이 쭉 있다. 우리는 거기서 식사를 해결했다. 


1. 길거리 주먹밥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노란 간판의 주먹밥집이 있다. 대만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다. 엄청 맛있나보다! 싶어서 우리도 줄을 섰다. 

이렇게 비닐을 이용해서 주먹밥을 만들어주신다. 

하나는 포장했고 하나는 바로 먹었다. 기본 주먹밥, 스페셜 주먹밥을 시켰는데 우리 입맛에는 너무 달았다. 그렇게 맛있지도 않았다. 그래도 이국적이라 한번 먹어볼만은 했다.. .먹을거면 비싼 스페셜 주먹밥을 먹는게 차라리 맛있다.(50대만달러짜리이다.) 그래봤자 비싸지도 않고. 

결론은 추천하지는 않는다. 달달한걸 엄청 좋아하지 않는 이상 맛있진 않을 것이다. 게다가 영어도 안통한다. 

 

2. 대만 길거리 채식식당

주먹밥집을 지나쳐서 쭉 들어오다보면 채식 식당이 있다. 문이 없이 열려있으니 찾기 쉬울 것이다. 절음식인것 같다. 흔히 비건식하면 양식 느낌이 강한데, 동양식 채식이라서 한국인이 먹기에 부담 없다. 특히 아침에는 먹어주면 속이 든든하다. 

여긴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력추천한다. 대부분 음식이 짜지도, 달지도 않고 아주 맛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눌린 완두콩같이 생긴 저 음식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콩류가 정말 맛있었다. 여길 가게된다면 꼭 먹어봤으면 좋겠다. 

 

다른 것은 다 무한리필인데, 저 탕류는 따로 구입해야 한다. 두 탕 모두 맛있다. 면이 떠다니는 저 탕은 국수죽같은 맛인데, 대만사람들이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다고 한다. 젓가락이 아닌 숟가락으로 먹어야 한다. 전분을 타서 걸쭉하고 후루룩 넘어간다. 

참고로 진갈색의 쌀알이 보이는 떡같은게 있는데.... 그냥 진한 버건디색 음식이 들어가있으면 절대 먹지 말기를 ㅠㅠㅠ 미친듯이 달고 이상한 맛이다. 가끔 그렇게 단 음식만 피하면 다 맛있었다. 

우리는 일부러 로컬식당을 찾으려고 검색을 최소화하고 갔다. 주문할 땐 불편하겠지만, 여기는 사장님이 영어를 조금 할 줄 아셔서 잘 맞이해주실 것 같다. 여행 전 괜찮은 아침 식사를 찾는다면 한번쯤 가볼만하다. 


https://zinguary.tistory.com/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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