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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여행일기-1] 대만 여행 기념품 추천,비추천

지우펀, 사람 정말 많았다. 안그래도 많다는데 이때가 최고조 찍었다. 보통 여기서 기념품을 많이 산다. 반드시 여기서 사야하는 것은 아니니 마음에 안들면 조금만 사고 면세점이나 다른 곳에서 사는게 더 좋다. 

 

*포스팅 요약

 

추천 : 잎차, 타로모찌페이스트리, 계란노른자펑리수, 풍등모형, 말린망고, 마라소스 외

비추천 : 달리치약, 말린과일초콜릿, 곰돌이방향제, 펑리수,누가크래커

 

 

이번 1월 가족끼리 대만여행을 다녀왔다. 거꾸로 기념품부터 쓰는 이유는 가장 유용할 정보가 기념품일것 같기 때문이다. 작년 즈음 동생이 대만을 갔다와서 기념품을 사왔어서 한번 써보고, 올해도 기념품을 샀다. 선물용보다는 먹으려고 산게 많지만, 선물용으로도 괜찮다. 그리고 여행 가기 전 미리 기념품 목록을 세워보는 것이 계획 세울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보통 추천하는 목록과 많이 다르다. 동생이 통역을 해준 덕분에 기념품 고르기가 수월했다. 

 

 

추천과 비추천은 순전히 내 취향대로 골랐고, 대부분의 기념품은 타오위안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했다. 다른 곳에서 구입해도 괜찮다. 

 

 

 

 

* 여행 기념품 추천 

 

 

1. 차 (우롱차, 흑차 등등)

대만까지 왔는데 티백으로 된 차 보다는 찻잎 그대로 들어있는 차를 사는게 좋다. 올해 여행에는 선물 받은게 이미 있어서 구입하지 않았지만, 버스투어 가이드가 강력추천하던 기념품이 차였다. 나도 거기에 동의한다.  4시 45분이었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시간이름 밀크티백도 나쁘진 않지만, 그것보다는 원형 그대로의 차를 사서 가는것이 더 이득이다. 

 

 

2. 타로 모찌 페이스트리 (Taro Mochi Pastry)

나는 이게 펑리수보다 세배는 더 맛있다. 왜 이걸 아무도 안사서 오는거지? 처음에는 단맛이 거의 없는데, 씹을수록 버터향이 올라오면서 고소한 단맛이 난다. 부드러운 질감의 페이스트리이고, 안에 들어있는 타로로 만든 떡도 맛있다. 

 

 

3. 풍등 모형 

스펀 기차길에 가면 살 수 있는 기념품이다. 가게마다 널려있고 가격이나 품질이나 다 비슷비슷하니 한가지만 선택하는게 좋다. 풍등마다 써 있는 문구가 다른데, 직원이 한국어로 문구를 해석해둔 표를 준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의미를 맞추어서 선물하기에 좋다. 나는 작은 크기로 구매했다. 

 

4. 계란 노른자가 함께 들어간 펑리수

그냥 펑리수보다 이게 두배는 더 맛있다. 계란 노른자 덕분에 고소하고 단맛이 덜하다. 펑리수가 너무 달았다면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있는 펑리수를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이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은 아니라 구글 번역기에 미리 검색을 해두는게 좋다. 나는 동생 통역 찬스 덕분에 저절로 얻어걸렸다. 

 

5. 말린 망고 

지금 시즌에는 그냥 망고는 맛이 없다고 한다. 망고는 따로 먹지 말고 말린 망고가 훨씬 좋다. 타오위엔 면세점에서 파는 말린 망고를 기념품으로 사갔는데, 면세점에서 파는 게 확실히 냄새가 나지 않고 좋다. 삼미식당 오른쪽에 붙어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말린 애플망고를 파는데, 그건 냄새가 조금 나지만 맛은 훨씬 맛있다. 진짜 맛있다. 

 

6. 마라소스 

면세점에서 구매했다. 마라소스는 한국에서 정말 찾기 힘들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요상한 라면, 식품들 사 먹는것보다 이거 넣어서 만들어 먹는게 훨씬 맛있다. 마라탕, 마라샹궈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선물하기에도 괜찮을것 같다. 

 

번외) 야시장에서 파는 소소한 것들

야시장은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서, 먹을 것 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 등 파는 게 많다. 에어팟 케이스도 3000원 정도 가격에 판매하고, 소소하게 살만한 것들이 많으니 한번 둘러볼만 하다. 

 

 

*여행 기념품 비추천 

 

1. 달리치약

한국에 좋은 치약 훨씬 더 많다. 쓰다가 잇몸 다 헐었다. 

 

2. 말린과일 초콜릿

타오위엔 면세점 기념품샵에서 시식하길래 먹어보고 샀다. 파인애플, 망고맛은 맛있는데 문제는 바나나맛이랑 용안이라고 하는 이상한 과일 맛이 최악이다. 퀴퀴한 냄새가 심하고 달기만하다. 따로따로 팔아줬으면 좋겠는데, 네개를 한통에 섞어서 판다. 

 

3. 곰돌이 방향제

그닥 냄새가 좋지 않은데 이걸 꼭 사오는것 같다. 한번 맡아보고 결정하는 걸 추천한다. 

 

4. 펑리수와 누가크래커

이건 취향차이이다. 가족 모두 지나치게 단 과자류를 안좋아한다. 누가크래커는 달고 짜서 더 이상하다. 여행객이 많이 찾아서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나는 펑리수를 살거라면 꼭 계란노른자가 들어간 걸 추천하고, 누가크래커는 커피맛이 맛있다고 한다. 취향에 맞다면 구입해도 괜찮지만, 내 취향은 아니라서 비추천에 넣었다. 

 

 

 

대부분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으니 꼭 먹어보고 구매하길 추천한다. 비추천 목록들 대부분이 대만여행갈 때 꼭 사오라고 강조하는 품목이라서, 절대 사면 안된다는 이야기는 나도 아니다. 그냥 먹어보고 다른게 맛있다면 선택지를 좀 더 늘려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사진은 추후에 첨부할 예정이다.